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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흐릿한 봄 분양 시장…'정권 교체·분양가 인상' 영향 줄줄이 연기(22.05)

조회수 110 2022.05.04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던 아파트가 절반도 채 분양되지 못한 가운데 이달 분양 물량은 예정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분양 예정이었던 아파트 44개 단지 총 2만6452가구 중 43% 가량인 20개 단지 1만1258가구만 실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분양은 9512가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의 변동상황이 많아지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고, 아파트 건축비 상한액 재조정 검토 등의 분양가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분양 시기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 규제완화 정책 이후로 분양 일정 연기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공사비 및 분양가 조정 필요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던 아파트가 절반도 채 분양되지 못한 가운데 이달 분양 물량은 예정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분양 예정이었던 아파트 44개 단지 총 2만6452가구 중 43% 가량인 20개 단지 1만1258가구만 실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분양은 9512가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의 변동상황이 많아지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고, 아파트 건축비 상한액 재조정 검토 등의 분양가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분양 시기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5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그래프. /자료=직방

2022년 5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그래프. /자료=직방

그 가운데 이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42개 단지 총 2만4598가구로, 이 중 2만283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총가구수와 일반분양 가구수는 각각 4908가구, 4123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전체 2만4598가구 중 8258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7560가구 ▲인천 736가구 ▲서울 89가구 순이다. 지방은 1만6313가구가 준비돼 있으며 그 중 경상북도가 5157가구로 가장 많다.


그러나 이달 물량도 제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새 정부가 이제 막 출범하는 단계고, 다음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후의 규제완화 정책 등을 기대하며 선뜻 분양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이지만 아직 부동산정책 방향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분양 시장은 잠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여파로 분양가 조정이 필요해 많은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미뤄질 것 같다는 관측도 나온다. 분양 일정이 안갯속이 된 단지도 속속 등장했다.


서울의 경우 이달 분양 예정이었던 정비사업 단지 두 곳이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및 일반분양가 등을 두고 마찰을 겪으며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물량이 급감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과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등이 해당 단지다.


건설 원자재값이 폭등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9월보다 2.64% 올렸다. 그럼에도 오는 6월 한 차례 더 올릴 것을 예고했다.


본래 기본형 건축비는 3월과 9월로 한 해에 두 차례 정기 고시하는 것이 원칙이나, 기본형 건축비 고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주요 자재의 가격이 15% 이상 변동하는 경우 이를 반영해 수시 고시 형태로 가격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형 건축비가 상승하면 분양가상한제 영향을 받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덩달아 오르게 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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