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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치솟는 자잿값, 분양 줄타격… 건설경기 ‘먹구름’(22.05)

조회수 107 2022.05.04

원자잿값 인상의 폭풍이 주택사업 전반을 타격하고 있다. 분양 일정이 미뤄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건설경기는 차츰 어두워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16.1포인트 내린 69.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17.9포인트 하락했었지만, 2월에 12.3포인트 반등했었다. 하지만 3월부터 다시 2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재비 급등에 따른 원도급업체에 대한 공사비 증액 요구 및 파업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자잿값 인상 여파는 분양 계획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직방이 조사한 지난달 분양 예정단지는 44곳에 총 2만6542가구였는데, 이 중 43%(1만1258가구)만 실제 공급됐다. 이달에도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2만4598가구가 분양 예정이지만, 실제 분양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달에 일반분양을 준비하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재건축)’와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등의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조합·시공사 갈등, 건설 원자재가격 인상을 감안한 일반 분양가 조정 등의 이유로 분양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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